김천시청 전경/황악신문

[김천=황악신문] 김천시는 6일 2025년부터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신혼부부가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자 지원 사업의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부부 합산 연소득 한도가 기존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되며, 이자 지원율도 최대 연 2.5%에서 5.5%로 증가한다. 지원 가능한 대출 이자의 상한선은 최대 2억원까지이며, 지원 기간은 기본 2년으로 시작해 만 7세 이하 자녀가 있을 경우 1명당 2년씩 추가 연장 가능해 최대 6년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대상은 경상북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혼인신고 후 7년 이내의 신혼부부(3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예비신혼부부 포함) 중 무주택자에 한정된다.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공공주택사업자가 지원하는 주택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절차는 NH농협은행과 iM뱅크에서 대출 상담을 마친 후, 경상북도 주거복지시스템(www.gbhome.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격 확인 후 시에서 발급하는 추천서를 바탕으로 협약 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하게 된다.

김천시 건축디자인과 신동국 과장은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여 출산을 망설이는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숙 기자  apata77@hanmail.net

<저작권자 © 김천황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