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발생한 김천시장 공석을 메우기 위한 재선거가 점점 더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10여 명이 훌쩍 넘는 출마 예정자 가운데 여러 명이 예비후보 등록 후 사무실을 열고 현수막을 걸었다.

선거 과정은 혼탁해지고 있다. 한 SNS 플랫폼에서는 인기투표 형태로 순위를 발표했으며, 모 인터넷 매체에서는 실질적인 여론조사를 갑자기 시작해 하루 만에 중단했다. 특히 이 매체는 발표된 후보자 중 한 명을 갑작스럽게 제외시켰다. 하지만 그 후보가 빠진 상태에서도 정확하지 않은 지지율을 그대로 내보내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없는 상황에서, 선관위는 인기투표라며 문제 삼지 않고 있다. 시민들의 후보자 선택에 심각한 혼란을 준 사례들이다.

불법 선거운동 의혹도 짙어지고 있다. 법적으로 정해진 예비후보자와 후보자의 자동 문자 전송 횟수는 총 8회로 제한되어 있으나, 이 규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선거운동 정보, 후보자의 전화번호, 불법 정보 수집에 대한 신고 전화번호 등을 명시해야 하는 법적 요구사항도 무시되고 있다.

선거의 불확실성을 더하는 것은, 지역 국회의원이 특정 후보에게 공천을 약속했다는 소문이다. 이 소문은 사고 지역 미공천이라는 당의 방침과 시국의 혼란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이 낮다. 또한 국민의힘이 최근 탄핵 사태와 윤석열 리스크로 인해 공천이 된다해도 실제로 어떤 이득을 가져올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김천시장 재선거는 편향적인 SNS 관리자들의 장난, 인터넷 매체의 비상식적 인기투표(설문조사),여론조사 등으로 인해 점점 더 탈법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정상적인 시민들의 판단을 흐리고 김천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역할과 선관위의 철저한 감시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선거가 김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석제임(정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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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제임 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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