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학 詩가 있는 뜨락
갈대의 춤
  • 김천황악신문
  • 승인 2019.09.23 14:53
  • 댓글 0

-이홍섭

잎을
다 던져버린 나무들이야말로
흐르는 강물의 비밀을
알 것 같으다 사시사철 푸르른 잎 튀웠던
나무들이야말로
강물의 끝을 이야기해줄 수
있을 것 같으다

그러나, 온몸의 피
다 던져버린 갈대의 춤은
얼마나 외로우리 바람 불면 우거지는
슬픔의 면적은
또한 얼마나 넓으리
강물 흐르다 멈춘 자리에
나를 멈추어 세우고
정신없이 바라보는
저 황홀한 춤

#김천황악신문 #詩가 있는 뜨락

김천황악신문  webmaster@hwangaknews.com

<저작권자 © 김천황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천황악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범시민연대,김천 SRF 소각시설 허가 철회와 송언석 의원의 결단 촉구범시민연대,김천 SRF 소각시설 허가 철회와 송언석 의원의 결단 촉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0/30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많이 본 뉴스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이우청 도의원,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수상
이우청 도의원,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수상
[서울=황악신문] 경상북도의회 이우청 의원(김천시, 국민의힘)이 20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지방 의정활동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의원에게 주어지는 영예로, 이 의원의 현장중심 정책 활동이 높이 평가됐다.‘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은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의 입법 활동, 정책 성과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이우청 의원은 그동안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의정활동으로 경북도의회에서 신뢰받는 의원으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이 의원은 제12대 전반기
산림조합중앙회, '자랑스러운 임업인상' 시상식에서 김천 출신 강용신씨 영예
산림조합중앙회, '자랑스러운 임업인상' 시상식에서 김천 출신 강용신씨 영예
[김천=황악신문] 산림조합중앙회는 19일, 서울 본사 대회의실에서 '2024년 자랑스러운 임업인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임업 선진화에 기여한 개인을 격려하고, 임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이날 수상의 영광은 김천 출신의 강용신씨가 차지했다. 강씨는 40년 이상 김천시 대덕면 외감리에서 활동하며 임야 복구 및 치산녹화사업에 헌신해 왔다. 그의 노력은 1974년 우수 독림가로 인정받으며 세대를 이어 국토의 녹화에 큰 기여를 했다.이도희 김천시산림조합장은 "우리 산림조합이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