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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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탄생한 최초의 암호화폐다. 기존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익명의 인물 사토시 나카모토가 개발했으며, 중앙은행이나 정부의 개입 없이 개인 간 직접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탈중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나카모토는 2008년 10월 ‘비트코인: P2P 전자화폐 시스템’이라는 논문을 통해 비트코인의 개념을 처음 세상에 소개했다. 이 논문은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안전하게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제안하며, 블록체인 기술이 핵심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한다.

비트코인은 채굴(mining)이라는 과정을 통해 생성된다. 채굴자들이 네트워크에서 수학적 문제를 풀어 거래를 검증하면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고, 이를 통해 일정량의 비트코인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이 과정은 시스템의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거래 기록의 무결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유지해왔다. 그는 2019년 "암호화폐는 가치가 불안정하고 불법적 행위에 악용될 수 있다"며 비판했지만, 최근 들어 태도가 급변했다. 트럼프는 차기 대선 출마 선언 후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와 비트코인 슈퍼파워’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암호화폐를 경제 전략의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부채를 줄여줄 새로운 대체자산으로 향후 5년간 매년 20만개씩 100만개를 사들여 적정수준에서 매각해 미국 정부부채를 줄이겠다는 공약 이행을 준비중이다. 트럼프가 당선된 후 30%이상 폭등해 비트코인은 개당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근 페이펄마피아의 일원인 데이비드 색스를 암호화폐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AI,암호화폐 차르’로 임명했다.

비트코인은 이제 더 이상 기술 애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다. 디지털 금이라는 별칭과 함께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자산으로 주목받으며, 전통 금융 시스템의 대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가격 변동성과 에너지 집약적 채굴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혁신과 규제 정착 여부에 따라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가상 화폐를 넘어 경제 시스템과 금융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의 정책 전환과 맛물려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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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이더리움의 혁명 - 스마트 계약이 바꾼 금융 생태계
4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 화폐의 디지털 전환
5편: NFT 열풍과 디지털 자산의 시대
6편: 디파이(DeFi)의 등장 - 은행 없는 금융 혁신
7편: 가상화폐 채굴의 명암 - 에너지와 환경 문제
8편: 스테이블 코인 - 디지털 화폐의 안정성을 꿈꾸다
9편: 암호화폐 규제 - 각국의 다른 선택과 전략
10편: 디지털 화폐의 보안 - 블록체인과 해킹의 공존
11편: 가상자산의 투자 열풍 - 기회와 리스크
12편: 메타버스와 가상경제 - 새로운 시장의 탄생
13편: 암호화폐 거래소 - 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
14편: 스마트 시티와 블록체인 - 미래 도시를 설계하다
15편: 웹3.0 - 탈중앙화 인터넷의 미래
16편: 토큰 경제 - 디지털 생태계의 새로운 가치
17편: 디지털 아이덴티티 - 블록체인이 바꾼 신원 관리
18편: 암호화폐 세금과 법적 쟁점 - 제도권으로의 편입
19편: 글로벌 경제와 암호화폐 - 기축통화에 도전하다
20편: 디지털 경제의 미래 -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

제목은 디지털 환경에 따라 변화할 수 있습니다.

#황악신문 #디지털의 물결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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