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이 28일 퇴임식에서 인사하고 있다/황악신문

[김천=황악신문] 김충섭 김천시장이 지난 28일 오후 퇴임식을 갖고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김 시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시민들에게 감사와 사과의 뜻을 전하며 "시장직을 내려놓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김천시의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에서 상고심 기각으로 인해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물러나게 되어 시민들께 많은 걱정과 부담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사과했다. 이어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명절선물 관행을 끊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언급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선 7, 8대 김천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목표로 시정을 이끌어왔다. 퇴임사에서 김 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 덕분에 의미 있는 시정을 펼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 시장은 퇴임을 맞아 아쉬움도 내비쳤다. 그는 "임기를 다하지 못한 점은 마음에 남지만, 시민들과 함께한 시간들은 보람과 기쁨으로 가득했다"고 회상하며 시장직에서의 경험을 뜻깊게 평가했다.

퇴임 후 김 시장은 김천시민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그는 "이제는 시민으로 돌아가 김천시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시민들에게도 "시정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올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희망찬 새해를 맞으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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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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