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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나영민 의원,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시민들에게 시정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 김서업 대표기자
  • 승인 2024.06.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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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등본
갈대 등본
​​무너진 그늘이 건너가는 염부 너머 바람이 부리는 노복들이 있다언젠가는 소금이 설산(雪山)처럼 일어서던 들 누추를 입고 저무는 갈대가 있다 어느 가을 빈 둑을 걷다 나는 그들이 통증처럼 뱉어내는 새떼를 보았다 먼 허공에 부러진 촉 끝처럼박혀 있었다. 휘어진 몸에다 화살을 걸고 싶은 날은 갔다 모든모의(謀議)가 한 잎 석양빛을 거느렸으니 바람에도 지층이 있다면 그들의 화석에는 저녁만이남을 것이다 내 각오는 세월의 추를 끄는 흔들림이 아니었다초승의 낮 달이 그리는 흉터처럼바람의 목청으로 울다 허리 꺾인 가장(家長
[개업] 책과 예술, 그리고 커피… 김천 골목길에 피어난 복합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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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황악신문] 김천 구 농고길에 예술과 문화, 책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 ‘펜과 모루’(김천시 농고길 76)가 문을 열었다. 지난 12일 개관한 이 공간은 북카페 ‘펜’과 골목갤러리 ‘모루’를 결합해 이름 붙여졌으며, 감성적 예술과 사유의 시간이 흐르는 쉼터로 주목받고 있다. ‘펜과 모루’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예술작품이 상시 전시되는 공간갤러리이자, 독서와 휴식, 사색이 가능한 복합문화 플랫폼이다. 김천미술협회장을 역임한 조각가 유건상이 공간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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