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황악신문] 김천시가 국보 '김천 갈항사지 삼층석탑'의 환수를 위한 대대적인 행동에 나섰다.

3일 김천시립박물관에서는 '국보 갈항사지 삼층석탑 김천 이전 추진위원회'의 발대식이 개최되어 종교단체, 학계, 시민단체가 모인 가운데 환수운동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추진위원회는 김충섭 김천시장과 이기양 김천문화원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추대되었으며, 130여 명의 추진위원이 함께 구성되었다. 위원회는 석탑이 김천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시민 서명운동과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의 유일한 국보인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의 반환을 위한 노력이 1995년부터 있어왔지만, 이번처럼 전 시민이 한 마음으로 석탑 이전에 동참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말 시굴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역(寺域)을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발굴조사를 실시해 단계적으로 석탑 반환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천시의 이번 발대식은 시민들의 열띤 관심과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역사와 문화유산의 보존에 대한 시민들의 의지가 모여 국보 환수의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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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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