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황악신문] 경북도의회는 27일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장애인교육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장애인 교육 접근성 확대와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박선하 위원장(비례)을 중심으로 7명의 의원들로 구성되었으며, 2024년 8월 27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장애인의 교육 격차 해소와 사회적 통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선하 위원장은 선임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장애인이 겪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며, 특히 교육 기회 접근성의 문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인식 차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애인들이 처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교육 기회의 평등을 통해 보다 포용적이고 이해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특별위원회의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경북은 현재 약 17만 명의 장애인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경기, 서울, 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장애인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대졸 이상 학력 비율은 17%에 불과해, 비장애인(53%)과의 교육 격차가 상당히 큰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경북도의회의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위원장은 "장애인 교육 지원은 단순한 교육 제공을 넘어, 우리 사회가 보다 공정하고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된다"며,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의 이번 특별위원회 출범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사회적 격차를 줄이고, 장애유형별, 연령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접근법을 개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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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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