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전경/황악신문

[안동=황악신문]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해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지하수를 직접 개발해 사용하는 지역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주민들이 전화로 신청하면 신속하게 시료 채취와 분석을 진행하며, 4일 만에 검사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상수도는 정수 처리와 염소 소독을 통해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지만,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지역에서는 호우 시 지하수의 수위 변화로 인해 수질오염의 우려가 높아진다. 특히 수인성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긴급 대응이 필요하다.

연구원은 지난해에도 예천 지역에서 집중 호우 후 신속히 수질검사를 진행하여 오염 여부를 판단한 바 있다. 이번 검사의 주요 항목은 pH, 색도, 탁도,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등이며, 과거 수해 기간에 발견된 부적합 항목을 중심으로 신속한 오염 판단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손창규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께서는 긴급 수질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검사를 원하는 도민은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으로 신청하면 되며, 검사 결과는 완료 후 개별 통보된다. 신청은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먹는물검사과(054-850-5343)로 전화하거나 이메일(kim722@korea.kr)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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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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