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전경/황악신문

[김천=황악신문] 김천시는 감천댐이 환경부의 ‘제1차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반영되며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에서 해당 계획을 심의·의결하고, 감천댐을 포함한 9곳을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댐 규모와 용도를 구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감천댐은 지난해 7월 환경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 중 하나로 포함됐으며, 9월에는 주민설명회와 낙동강권역 공청회 등 행정 절차를 거쳤다. 이번에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공식 반영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김천시는 감천댐 건설을 통해 태풍과 집중호우 시 감천 유역의 홍수 피해를 줄이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가 댐 건설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 중인 만큼 댐 주변 지역 정비사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김천시는 수변공원 및 체육시설 조성, 관광자원화 사업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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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숙 기자  apata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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